트럼프 행정부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단계적으로 부과 예고
2월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단게적으로 부과한다고 선포하여 또다시 전세계 공급망과 증시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을 산업들은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한편으로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 하에 관세를 부과받는 나라들 또한 미국에 대한 규제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갈등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나라 별로 어떤 관세를 어떻게 부과하나요?
아래의 표는 2월 1일에 발표한 내용으로 2월 4일 00:01에 발효됩니다. 앞서 서술하였듯이 외교의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에너지, 전자제조, 농업, 전기차, 태양광 패널 산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 | 관세 부과 내용 | 대응 조치 | 영향받는 산업 분야 |
캐나다 | - 25% 관세 (대부분 품목) | - 1550억 달러 규모 보복관세 발표 | - 자동차 (GM, Ford 멕시코 생산차) |
- 10% 관세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 - 즉시 시행: 오렌지주스, 위스키, 가전제품 등 300억 달러 | - 에너지 (텍사스 정유소) | |
- 추가 예정: 승용차, 철강, 농산물 등 1250억 달러 | - 임업/제지 (목재, 펄프) | ||
멕시코 | - 25% 관세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과일/채소 등) | - 농산물(옥수수, 돼지고기) 35% 관세 검토 | - 자동차 산업 (Ford, GM 공급망) |
-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예고 | - 전자제조 (TV, 스마트폰) | ||
- 자동차 부품 수출 제한 | - 농업 (아보카도, 베리류) | ||
중국 | - 10% 관세 (전 품목) | - WTO 제소 진행 | - 반도체 (인텔, 퀄컴) |
-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추가 타격 | -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 - 전기차 (테슬라 배터리 부품) | |
- 보잉社 항공기 구매 중단 시사 | - 태양광 패널 제조 |
미국 경제의 영향은?
미국은 역사상 유래 없는 탄탄한 경제로 세계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높은 금리, 인플레이션 우려, 과도한 정부 재정 적자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게되어 미국에게도 부담이 큰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 미국 가구당 연간 $1,000 ~ 1,200 생활 물가 추가 부담
-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25년도 -1.5%, 26년 -2.1%
다만 한국, 일본, 호주, 영국 등 미국은 여러 선진국들을 우방으로 두고 있어 위와 같은 전망은 공급망 재편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통해 미국 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다른 나라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관세 전쟁의 시작? 트럼프 행정부의 이후 행보에 대한 예고
향후 트럼프 정부는 25년 4월 1일까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차 관세가 검토될 예정입니다. 또한, EU 및 영국등에도 철강(25%), 의약품(10%)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세계 여러 국가들은 WTO 제소, 미국 내 소송 추진 등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생산기지 이전의 수혜는 어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인해 China+1 전략이 본격화되어 베트남, 인도, 멕시코 3국에 생산시설을 분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멕시코는 이번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 관세 대상이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전략에 따라 미국 기업 생산기지 이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이점은 여전히 강점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관세에도 불과하고 여전히 수혜 국가 목록에 유지하였습니다.
지역 | 국가 | 주요 산업 | 핵심 강점 | 리스크 요인 |
아시아 | 베트남 | 섬유, 전자제품 | - 중국 대비 노동비용 30% 절감 | 전력 인프라 부족, 숙련 인력 부족 |
- EU-베트남 FTA 체결로 유럽 시장 진출 용이 | ||||
인도 | IT서비스, 자동차 부품 | - PLI(생산 연계 인센티브)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 관료주의, 복잡한 세제 | |
- 14억 내수시장 규모 | ||||
대만 | 반도체, 첨단 기술 | - TSMC 주도의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 중국-대만 지정학적 갈등 | |
- 혁신적 R&D 역량 | ||||
북미·남미 | 멕시코 | 자동차, 전자제조 | -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Nearshoring) | 미국의 추가 관세 확대 가능성 |
- USMCA 협정 관세 혜택 활용 | ||||
브라질 | 항공기, 바이오연료 | -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 | 정치적 불안정성, 환율 변동성 | |
- 남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 ||||
유럽 | 폴란드·체코 | 기계제조, 자동차 | - 독일·프랑스와의 물류 접근성<br-숙련된 기술 인력 풀 | 유럽 경제 위기 영향 노출 |
동남아 | 말레이시아 | 전자제품, 반도체 패키징 | - 정치적 안정성 | 인프라 확장 속도 저조 |
- 중국 대체 생산거점으로 급부상 |
증시 대응 전략은?
관세 리스크에 노출된 종목의 비중을 축소하고 관세에 영향을 받지 않거나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볼 국가와 산업에 투자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