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EV는 기업의 총 가치로 기업을 인수할 때 금액(프리미엄 제외)
- EBITDA는 기업 간의 비교에서 자본 구조, 세금 체계, 회계 방식 차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
- EBITDA 계산은 영업이익에서 계산, 순이익에서 계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음
- EV/EBITDA가 5 라면 현재의 기업가치로 인수한 뒤 5년 후에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
EV/EBITDA 란?
EV/EBITDA (Enterprise Value to EBITDA)는 Enterprise Value to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ation, and Amortizatio의 줄임말입니다. 이 지표는 기업의 가치를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발음하기 어려운데 보통 "이브이/에빗따"라고 발음합니다. EV/EBITDA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EV(기업가치)그리고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에 대해서 각각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 EV)란?
EV는 기업의 시가 총액에 순부채를 더한 값으로 계산하는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EV = 시가총액 + 순차입금(총차입금 - 현금과예금)
$$
EV는 기업의 총 가치라고 간주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총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주주 지분(자기 자본)과 부채(타인 자본)을 더합니다. 순차입금을 더함으로써 기업의 전체 자본 구조를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부채를 더하여 총 기업 가치를 산출하면 실제 인수에 필요한 총 비용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B기업을 인수하려고 할 때 B 기업의 상황에 따른 인수 금액을 예시로 알아보겠습니다.
- B 기업
- 시가 총액: 1000 억 원
- 부채: 300 억 원
- 현금: 100 억 원
A 기업이 B 기업을 인수할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계산할 때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 번째 회사 주주들에게 지불할 금액(1000 억 원), 두 번째 부채 상환(300 억 원), 세 번째 현금성 자산(100 억 원) 입니다.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하면 총 인수 금액은 부채를 더한 1300 억 원입니다. 여기서 B 기업이 가진 현금성 자산을 빼면 1200 억 원에 B 기업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인수 금액을 계산하는 수식과 기업 가치(EV)를 계산하는 수식은 동일합니다. B기업의 시가 총액이 1,000 억 원이고 순부채가 200 억 원(총부채 300 억 원 - 현금 100 억 원)이라면 EV = 1,000 + (300 - 100) = 1200 억 원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시가 총액만 검토하기 보기보다는 실제로 기업이 매매될 때 가치인 EV 지표를 검토하는게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에 적절합니다.
EBITDA 란?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EBITDA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 간의 비교에서 자본 구조, 세금 체계, 회계 방식 차이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인텔을 비교할 때 미국과 한국의 세금 체계까지 고려하면 비교가 복잡해집니다. 따라서 기업의 사업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이용해 비교합니다.
EBITDA 를 계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순이익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는 영업이익(EBIT)에서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각각의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EBITDA(순이익에서 계산) = 순이익 + 이자 + 세금 + 감가상각 + 무형자산상각
$$
$$
EBITDA(영업이익에서계산) = 영업이익(EBIT) + 감가상각 + 무형자산상각
$$
EV/EBITDA의 해석 방법
EV 그리고 EBITDA에 대해서 파악되었다면 EV/EBITDA 또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총 기업 가치에 EBITDA를 나눈 비율입니다.
$$
\frac{EV(기업 가치)}{EBITDA(차감 전 영업 이익)}
$$
예를 들어 A 기업의 EV/EBITDA가 5라고 한다면 아래와 같이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 투자 회수 기간 관점에서 EV/EBITDA 가 5 이므로 현재의 기업가치로 인수한 뒤 5년 후에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
그리고 현재 기업의 가치가 저/고평가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분모의 EBITDA가 커진다는 의미는 영업 이익이 증가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 기업의 영업 이익이 작년 보다 크게 증가했다면 EV/EBITDA 비율을 통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끝.